KT, 사외이사 최종 후보 7인 결정…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 ...

KT, 사외이사 최종 후보 7인 결정…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
이사회 구성 완료 후 대표이사 선임 조속히 추진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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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KT는 사외이사 최종 후보로 총 7인을 선정했다고 6월 9일 밝혔다.

KT는 국내외 주요 주주들의 추천을 통해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들로 ‘New Governance 구축 TF’를 구성하고, 첫 번째 개선 과제로 사외이사 선임 절차를 논의했다. KT 이사회는 지난 5월 초 기존 후보 풀(pool)에 외부 전문기관 및 주주 추천을 포함한 사외이사 후보군 구성,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사내이사 배제, 심사 과정에서 독립적인 인선자문단 활용 등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KT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외부 전문기관 및 주주들의 추천을 받아 사외이사 후보군을 구성하고, 두 차례에 걸친 인선자문단의 후보 압축 및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제1차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할 7인의 사외이사 후보를 결정했다.

이번에 결정한 신임 사외이사 후보 7인은(가나다순) 곽우영 전 현대자동차 차량IT개발센터장,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안영균 세계회계사연맹IFAC 이사, 윤종수 전 환경부 차관, 이승훈 KCGI 글로벌부문 대표 파트너, 조승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최양희 한림대 총장 등이다. 이중 곽우영·이승훈·조승아 후보자는 주주들의 추천을 받은 사외이사 후보이다.

KT는 오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사외이사 후보 7인을 선임하고, 상법에 따라 퇴임이사로서 권리와 의무를 유지했던 임기 만료 사외이사 3인의 직무수행도 종료한다.

아울러, ‘New Governance 구축 TF’는 지난 5월 초부터 수차례에 걸친 심도 있는 논의 끝에 대표이사 선임 프로세스 개선안을 마련했으며, KT 이사회는 이번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 선임에 관한 정관과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다.

우선, 현직 CEO의 연임우선심사 제도를 폐지하고, 현직 CEO가 연임 의사를 표명하더라도 신규 대표이사 선임 프로세스와 동일하게 다른 사내외 후보들과 같이 심사 과정을 거치도록 한다. 또, 정관상 대표이사 후보자의 자격 요건을 기업경영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산업 전문성 등 4가지 항목으로 변경한다.

또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우수한 대표이사 후보자를 확보하기 위해 이번 선임 절차에 한해 외부 전문기관 추천과 공개 모집뿐만 아니라 주주 추천을 통해 사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구성한다.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주주총회 의결 기준은 기존 보통결의(의결 참여 주식의 50% 이상 찬성)에서 60% 이상 찬성으로 상향해 대표이사 후보자의 선임 정당성을 강화한다. 향후 대표이사 선임 시에도 신규 후보는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이 필요하며, 연임 후보는 주주총회 특별결의(의결 참여 주식의 2/3이상 찬성)를 통해 선임한다.

KT는 임시 주주총회 이후 신임 사외이사로 구성되는 이사회를 중심으로 신규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