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메타버스 산업 진흥 위해 2,233억 원 투입 ...

과기정통부, 메타버스 산업 진흥 위해 2,233억 원 투입
2월 17일 메타버스 산업 육성 통합 사업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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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메타버스 산업 진흥을 위해 올해 2,233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2월 17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는 세부사업별 지원책을 설명하는 메타버스 산업 육성 통합 사업설명회가 개최된다. 이 자리에선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주목받은 메타버스 산업 현황 및 동향 분석도 함께 진행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의료, 제조, 교육 분야 등에서 메타버스의 성공적인 실증 사례를 확보해 신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고성장하고 있는 메타버스 산업의 세계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올해는 플랫폼 개발 지원, 인재 양성, 기업 지원,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기존 플랫폼과 차별화된 새로운 유형의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을 위해 총 680억 원을 지원한다. 또 인공지능‧메타버스 재난안전관리 체계(충청권)를 신규로 구축하는데 8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인재 양성에도 힘쓴다. 과기정통부는 산업계 수요를 기반으로 한 재직자 역량 강화 교육에 29억 원, 메타버스 특화 서비스‧콘텐츠 개발 및 사업화를 연계한 석‧박사 과정생 중심의 메타버스 랩에 28억 원, 청년 메타버스 개발자‧창작자를 육성하는 메타버스 아카데미에 75억 원, 메타버스융합대학원 운영에 35억 원 등을 지원한다.

기업지원 통합 거점시설인 메타버스 허브 운영(판교‧동북권)에 80억 원, 한국VR‧AR콤플렉스(상암)-지역XR제작거점센터, 홀로그램콘텐츠서비스센터(익산), XR디바이스개발지원센터(구미)-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부산) 등 메타버스 특화시설에 247억 원을 연계하는 등 전문 기업 지원과 육성에도 나선다.

메타버스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힘쓸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휴면, 콘텐츠 제작 등 실감콘텐츠 핵심기술 개발과 홀로그램 실시간 획득‧생성, 디스플레이 등 주요 기술 개발과 관련 사업 실증을 지원하는 홀로그램 핵심기술 개발 및 XR 인터페이스 핵심 원천기술 개발 등에 615억 원을 투입한다.

이외에도 초‧중‧고 실감 교육 강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과 현장 체험교육 확대, 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 K-해커톤 대회,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 등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요 행사들을 연중 개최해 메타버스 저변 확대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와 투자 위축으로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회의론도 등장하지만 글로벌 시장은 여전히 메타버스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면서 “CES 2023에서 확인할 수 있었듯이 초기단계에 있는 메타버스 시장에서는 우수한 기술을 가진 국내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영역과 기회도 크므로 정부가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국내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