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S-6 UHD 부조정실-스튜디오 제작 시설 준공

SBS, TS-6 UHD 부조정실-스튜디오 제작 시설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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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제작 부조정실

[방송기술저널 이진범 기자] SBS가 2월 3일 TS-6 UHD 부조정실과 스튜디오의 신설 구축을 완료하고, 준공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 TS-6 제작 시설 구축은 지난 2007년 구축된 시설의 노후화와 UHD 방송으로 인한 시스템 전환의 필요성으로 지난해 4월부터 추진됐다.

TS-6는 예능이나 교양 프로그램의 녹화‧생방송을 제작하는 제작 부조정실이다. SBS는 목동에 TS-2, TS-6, TS-7 그리고 일산에 A-ST, B-ST, 등촌, 상암 등 총 7곳의 부조정실과 스튜디오가 있고, 이곳의 방송장비 관리 및 운용은 제작기술팀에서 담당하고 있다.

목동의 TS-6에선 ‘모닝 와이드 3부’, ‘생방송 투데이’ 등 데일리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방송장비와 설비가 도입한 지 15년 이상이 경과해 개선과 교체가 시급한 상태였다. 이에 SBS는 지난해 4월 시스템 전환을 결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방송시설 구축에 들어갔다. 이후 올해 1월 시스템 종합 점검과 운용 리허설 등을 거치는 종합 테스트를 통해 2월부터 정식 운용에 들어가게 되었다.

시설 구축을 담당한 기술진들은 “노후화된 방송제작 장비와 시스템을 UHD 지원의 최신 장비로 교체해 각 장비와 전체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였고, 기존보다 운용 효율화를 높이며 제작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또한, 노후된 방송 전원의 이중화 구성을 통한 비상 시 대비를 원활히 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구축의 가장 큰 특징은 UHD 방송장비와 시스템을 도입해 원활한 UHD로의 전환을 이뤘고, 신규 12G 기반 UHD 제작 장비를 설치한 첫 부조정실이라는 점이다. UHD 카메라와 12G 기반 3M/E 비디오 스위처, 12G 라우터 등을 도입해 시스템의 유연성을 강화했고, UHD 외부 신호 수신으로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네트워크 기반 IP 오디오 시스템 구축과 운용으로 ST-2110 IP 제작 표준을 충족하는 IP 오디오 기반 기술(AES67)을 적용해 제작의 유연성을 강화했으며, 라우터 기반의 멀티뷰어 시스템 구축을 통한 98인치 대형 월모니터를 도입해 20여 대의 모니터를 1대의 월모니터로 대체하는 등 예산 절감과 시스템 자유도를 향상했다.

SBS는 TS-6 UHD 부조정실과 스튜디오의 준공 기념행사와 마지막 점검 및 리허설을 실시하고 지난 6일부터 생방송 제작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