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ChatGPT는 AI 연구소 OpenAI가 지난해 12월 1일 공개한 대화형 AI 챗봇으로, 사용자가 대화창에 질문을 입력하면 그에 맞춰 대답한다.
ChatGPT는 공개 일주일 만에 사용자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열풍을 일으켰다. 다른 챗봇과 달리 주고받은 대화와 대화의 문맥을 기억할 수 있어 인간과 유사한 상세하고 논리적인 글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ChatGPT 공개 직후 인터넷에서는 ChatGPT이 작문한 소설, 오류를 수정한 코드, 작성한 기사 등을 공유하며 뜨겁게 달아올랐다.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ChatGPT에 대해 ‘비상경계령(Code Red)’을 내렸다. 구글에서 어떤 답을 얻기 위해 검색하면 관련 링크를 클릭하고 찾고 있는 내용을 탐색해야 하지만, ChatGPT는 확률적으로 가장 적확한 답을 문장으로 알려준다. 이런 쉽고 직관적인 결과물이 구글의 검색 기능을 대신하는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물론, 아직 ChatGPT는 한계가 존재한다. 2021년까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해 최신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어디까지나 확률적으로 적확성이 높은 답을 제공하므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다. AI 챗봇에 여러 차례 문제가 됐던 유해하거나 편향적인 답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