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셋톱박스 만족도 1위 LG유플러스…채널 전환 1위는 SK브로드밴드 ...

서비스‧셋톱박스 만족도 1위 LG유플러스…채널 전환 1위는 SK브로드밴드
과기정통부, 2022년도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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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지난해 IPTV 서비스와 콘텐츠 만족도 평가에서 LG유플러스가 1위를 차지했다. LG유플러스는 IPTV뿐 아니라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전체 시장의 가입, 설치, 이용 등의 서비스 만족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1월 18일 IPTV 3개사‧SO 14개사‧위성방송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유료방송 사업자를 대상으로 △영상 체감 품질 △음량 수준 등 정량적 항목과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 등 정성적 항목을 평가한 것으로 지난해는 전년 대비 영상 체감 품질과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셋톱박스 시작시간과 주문형 비디오(VOD) 광고 시간은 다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이용자 평가단이 각 가정에서 직접 평가한 영상 체감 품질은 전체 평균 4.55점(5점 척도)으로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됐고, 전년(4.47점)에 비해 소폭 향상됐다. 멈춤‧깨짐 등 이상 화면 발생 빈도는 편당 평균 0.16회로 100편 시청 시 16회 정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PTV‧MSO‧중소SO‧위성방송 중에선 IPTV의 이상 화면 발생 빈도가 0.11회 제일 적었고, IPTV 중에선 LG유플러스가 0.14회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셋톱박스 만족도도 IPTV가 가장 높았고, IPTV 중에선 반응속도, UI 편의성, 기기 연동 용이성, 조작 용이성 등 모든 부분에서 LG유플러스에 대한 만족도가 제일 높았다.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상도별 채널전환 역시 IPTV가 가장 빨랐다. IPTV는 평균 1.18초로 전체 평균 1.48초 보다 0.3초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상도별로는 HD-HD가 가장 빠르고, 해상도가 높은 UHD-UHD 전환이 가장 느린 것으로 조사됐다 IPTV 중에선 SK브로드밴드가 평균 0.7초로 가장 빠른 채널 전환이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브로드밴드의 경우 해상도별에서도 HD-HD 0.7초, UHD-UHD 0.8초로 다른 서비스에 비해 압도적인 속도를 보였다.

셋톱박스 시작까지 전체 평균 2.77초 걸렸으며, IPTV 2.28초‧MSO 2.45초‧위성방송 2.61초‧중소SO 3.13초 순이었다. SK브로드밴드 IPTV가 1.5초로 가장 빨랐고, SK브로드밴드 케이블이 1.6초로 그 뒤를 이었다. 올해 새롭게 측정한 최소시간과 최대시간 간의 차이는 평균 2.11초 (1.92~4.03초)로 측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시작시간이 전년보다 늘었는데 IPTV의 경우 다양한 부가 서비스가 탑재된 것에 기인한다고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실시한 셋톱박스 성능에 대한 이용자의 만족도 조사 결과, 사용자환경의 편의성과 기기 연동의 용이성 항목이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았고, 반응 속도와 리모컨 조작의 용이성 항목은 만족도가 낮은 편이었다”고 말했다.

유료 VOD 편당 광고 횟수는 전체 평균 0.45회였으며, MSO인 LG헬로비전이 1.2회로 가장 많았고, KT가 1.0회로 뒤를 이었다. 무료 VOD 편당 광고 횟수는 전체 2.11회였고, 중소SO 2.35회‧MSO 2.20회‧IPTV 1.26회로 IPTV 광고가 가장 적었다.

유료 VOD 편당 광고 시간은 전체 평균 11.24초였으며, IPTV 14.00초‧MSO 13.11초‧중소SO 9.29초 순이었다. 무료 VOD 편당 광고 시간은 전체 평균 66.26초로 1분 이상이었지만 IPTV는 평균 37.39초로 짧았고, IPTV 중에선 SK브로드밴드가 18.1초로 가장 짧았다.

VOD 장르 다양성, 장르별 영상 개수 충분성, 시청 희망 콘텐츠 제공 적정성 등으로 구성된 콘텐츠 만족도에서도 IPTV가 MSO, 중소SO 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고, IPTV 중에선 LG유플러스가 1위를 차지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평가는 측정항목을 세분화하고 전 항목에 대해 이용자 만족도를 평가함으로써 이용자 중심의 품질평가가 되도록 추진했다”며 “평가 및 그 결과의 공개를 통해 이용자에게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선택에 도움을 주고, 유료방송 사업자 간에는 품질 경쟁을 촉진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유료방송 서비스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