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컴퍼니 도약’ 위한 조직 개편 단행 ...

SKT, ‘AI 컴퍼니 도약’ 위한 조직 개편 단행
SKT-SKB 유영상 CEO 겸직…유무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시너지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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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텔레콤은 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2023년 조직 개편 및 임원인사를 12월 1일 단행했다고 밝혔다.

유영상 SKT CEO는 “SKT가 시장과 고객으로부터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한 최적의 조직 구조를 구축하고, 책임 경영이 가능한 실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리더십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이번 조직 개편에 대해 말했다.

SKT는 지난 11월 AI컴퍼니 비전 달성을 위해 AI 서비스, 기존 사업의 AI 기반 재정의, AIX 등 3대 추진 전략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조직 개편에서는 이를 추진하기 위한 체계를 마련했다.

A.추진단은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미래기획팀을 강화하고 서비스 기획·개발, AI 대화·데이터 기술 등 전문화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AIX(CTO)는 AI 핵심 기술과 우수 인재를 보유한 유망 기업 투자 등을 통해 AI 역량을 확보하고, 이를 회사 전반과 타 산업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Digital혁신CT(CDTO)를 신설해 유무선 통신, 엔터프라이즈, 미디어 등 통신 분야의 기존 사업을 AI를 기반으로 재정의한다. 기존 사업을 AI로 전환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담당하는 것이다.

유영상 SKT CEO는 SK브로드밴드 대표를 겸직한다. 이로써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사업 영역과 함께 브랜드, 기업문화 등 전방위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해 SKT와 SKB 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이번 인사를 통해 20명의 임원을 새롭게 임명했다. SKT는 “2023년 임원인사 관련 상사와 동료, 그리고 구성원 등 모두에게 인정받는 실력과 리더십을 보유한 인재를 임원으로 선임하고 실력 있는 인재에게 과감히 기회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유 CEO는 “AI 역량을 바탕으로 서비스와 기술 경쟁력을 극대화해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자”고 강조하면서 “SKT와 SKB가 한 팀으로 사업 영역에서 굳건한 성장을 만들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