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EBS가 제576돌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EBS는 10월 9일 국립한글박물관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576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한글·한국어의 발전과 보급에 헌신한 점을 인정받아 ‘한글 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EBS는 <한글용사 아이야>, <한글이 야호> 등 한글을 읽고 쓸 줄 모르는 어린이 시청자를 위해 한글을 쉽고 재밌게 익힐 수 있는 어린이 한글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보급한 점과 한글을 흥미롭게 가르치는 방법을 고도화해 한글 교육법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받았다.
EBS <한글용사 아이야>는 한글 자모 결합 원리를 흥미롭게 익힐 수 있는 EBS의 유아 어린이 한글 교육 프로그램으로, 2021년 4월부터 방송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2022 국제청소년상(Prix Jeunesse, 프리쥬네스)에서 6세 이하 픽션 경쟁 부문 최종 상영작으로 선정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프로그램의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올해에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한글용사 아이야: 어휘편>을 제작해 한글을 읽고 쓸 수 있게 된 시청자들이 다양한 낱말을 경험할 수 있도록 방송했다.
뿐만 아니라, EBS는 훈민정음해례본 원형을 토대로 개발한 ‘EBS훈민정음체’, ‘EBS훈민정음 새론체’, 아름다운 한글을 널리 사용하도록 힘쓴 주시경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한 ‘EBS주시경체’ 등을 무료 배포해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데 힘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