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양자 기반 가스센싱 시스템’ 국내 첫 현장 실증 ...

SK텔레콤, ‘양자 기반 가스센싱 시스템’ 국내 첫 현장 실증
양자 산업 영역 확장…가스 안전에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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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SK텔레콤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텔레콤은 대형 가스 시설물의 가스 유출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양자 기반의 가스센싱 시스템을 보령 LNG 터미널에서 국내 처음으로 현장 실증한다고 9월 20일 밝혔다.

SK텔레콤, 보령 LNG 터미널, 퀀텀센싱 등 3사는 충청남도 보령에 위치한 LNG 저장탱크에 양자가스센싱 시스템을 설치·적용하기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양자센싱’은 미세한 크기의 양자를 검출해 이를 전기신호로 바꾸는 기술로, 가스센싱·자율주행 등 다양한 첨단 분야에서 미세한 빛을 측정하는 기술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이번 실증 사업은 양자가스센싱 시스템을 국내에 처음으로 적용하는 사례로, 양자센싱이라는 새로운 분야로 양자 산업을 확장한다는 의미가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실증 사업의 총괄을 맡아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퀀텀센싱사와 협업을 통해 장비 국산화를 주도한다. 올해 4분기 현장·환경 실사를 통해 양자가스센싱 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한 최적 요건을 산정하고, 내년 중 보령 LNG 터미널 저장탱크에 시스템을 설치하고 적용할 계획이다.

양자가스센싱은 누출되는 가스에 레이저를 쏜 뒤 돌아오는 반사파의 빛 알갱이 수를 측정해 가스의 농도와 부피 등 다양한 정보를 파악한다. 또, 레이저 스캐닝을 통해 가스누출 형상도 파악할 수 있어 가스가 누출된 지점부터 확산 방향까지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민용 SK텔레콤 CDO(Chief Development Officer, 최고사업개발책임자)는 “양자기술을 국내 가스 안전 분야에 적용해 가스 안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며 “앞으로 가스 생산기지 및 가스 누출 위험이 있는 다양한 곳에 확대 적용하고, 각종 환경 가스 누출을 검출하는 환경 분야로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