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제3차 AI 윤리정책 토론회’ 개최 ...

과기정통부, ‘제3차 AI 윤리정책 토론회’ 개최
AI 윤리 확보를 위한 기업 자율 활동 사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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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함께 8월 26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제3차 윤리정책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AI 윤리를 확산하기 위한 기업의 자율적 활동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AI 스타트업이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고민을 하고, 어떻게 노력했는지 그 경험을 공유했다.

AI 챗봇 ‘이루다’를 개발한 스캐터랩의 김종윤 대표가 ‘스캐터랩 AI 챗봇 윤리점검표’ 최종안을 발표했으며, AI 기반 영상인식 솔루션 등을 개발한 알체라의 조민국 연구소장은 AI 기반 산불 감지 솔루션의 기술적 신뢰성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또, AI 기반 글쓰기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뤼튼테크놀로지스의 이세영 대표는 ‘뤼튼 AI 작문 도구 윤리점검표’ 개발 취지와 초안을 발표했다.

또한, 스캐터랩, 알체라, 뤼튼테크놀로지스는 과기정통부에서 공개한 ‘AI 윤리 자율점검표’를 자사 서비스 특징에 맞게 내부 지침으로 변형하거나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안내서’를 자사 서비스의 신뢰성 검증을 위해 활용하는 등 AI 윤리 확보를 위한 기업의 자율적 활동 사례를 공유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포럼의 결과물, 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종합해 챗봇, 위기 상황 감지, 작문 등 해당 서비스 분야의 다른 기업이 일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별 점검 항목 후보군(pool)을 공개할 예정이다.

엄열 과기정통부 국장은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국민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AI 제품·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기업 스스로 AI 윤리를 실천하고자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AI 기술 수준, AI 윤리 관련 국내외 동향, 이해관계자의 목소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자율 규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