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제주 스타트업·케이블TV 대표자와 각각 간담회 개최 ...

과기정통부, 제주 스타트업·케이블TV 대표자와 각각 간담회 개최
“유료방송의 맏형, 케이블TV의 공적 역할 계속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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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8월 19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스타트업을 격려하고 디지털 창업·벤처 활성화 관련 현장의견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박 차관은 “제주 지역의 강점인 문화, 관광, 농업, 해양 등 다양한 분야에 AI, 5G 등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스타트업이 성장할 기회가 많다”고 격려하면서 “앞으로 제주 지역에서도 디지털 창업‧벤처 생태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차관은 KCTV 제주방송의 6E 실증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제주시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케이블TV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제주방송은 2021년 5월부터 6GHz 대역을 활용하는 와이파이 6E 실증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 과기정통부가 유료방송 기술 중립성 도입 정책의 1단계로 추진한 중소 케이블TV IPTV 사업 허가를 받아, 올해 6월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가장 빠르게 IT 방식 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이다.

이어진 케이블TV 업계 대표자 간담회는 케이블TV 업계의 요청에 따라 유료방송업계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케이블 업계는 지역 채널에서 해설·논평 및 커머스 방송 정규 편성 허용 등 채널 운용의 자율성 확대, 중소케이블TV사에 대한 지원 등을 요청하면서 민관 협력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제시했다.

박 차관은 “유료방송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국제 OTT 기업의 국내 시장 확대로 인한 케이블TV 업계의 여러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면서 “케이블TV는 유료방송의 맏형으로서 성장을 이끌었고, 지역 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정보 제공 등 중요한 역할을 해 왔고, 케이블TV의 이러한 공적 역할이 계속돼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지역 채널 커머스 방송 제도화, 중소 케이블TV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정 지원도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유료방송의 지속적인 규제혁신, 방송법제의 근본적인 개선 등을 통해 유료방송 상생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차관은 간담회가 끝난 후 우주전파재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우주전파센터를 방문해 업무 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