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ABC-아톰릭스랩, ‘웹3 지갑’ 공동 사업 협약 체결 ...

SK텔레콤-ABC-아톰릭스랩, ‘웹3 지갑’ 공동 사업 협약 체결
가상자산, NFT 등을 담을 수 있는 디지털 지갑 서비스 위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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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텔레콤은 안랩의 블록체인 자회사 안랩블록체인컴퍼니(ABC), 블록체인 전문기업 아톰릭스랩과 웹3 지갑 공동 개발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7월 11일 밝혔다.

3사가 공동 개발하는 웹3 지갑은 사용자가 블록체인 네트워크상에서 발행한 다양한 유형의 토큰을 저장, 전송 및 수신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지갑으로, 이더리움·클레이튼 등 가상 자산, 디지털 콘텐츠 NFT, 신분증·수료증 등의 자격증명에 쓰이는 SBT 등을 담을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3사가 개발을 추진하는 웹3 지갑 서비스는 탈중앙화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개인 키를 저장하지 않는 방식에 아톰릭스랩의 최신 암호화 기술인 ‘Secure MPC’를 통해 보안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 개발은 아톰릭스랩의 디지털 자산 지갑 원천 기술을 활용해 SK텔레콤과 ABC가 서비스를 개발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서비스 개발 완료 후에는 SK텔레콤과 ABC가 운영을 맡고, 아톰릭스랩이 양사의 운영을 위한 기술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세현 SK텔레콤 디지털 에셋 CO담당은 “현재 온라인 환경은 사용자가 모든 데이터를 직접 소유하고 관리하는 웹3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번 웹3 지갑 공동 사업은 SK텔레콤이 웹3 시장에 대응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균 ABC 대표는 “ABC는 이번 디지털 지갑 공동 사업에 현재 개발 중인 ‘ABC 월렛’의 멀티플랫폼 지원 및 웹3 환경 보안 위협 대응 등 다양한 핵심 역량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웹3 서비스를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우현 아톰릭스랩 대표는 “블록체인 생태계의 확장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은 개인 지갑이며, 이는 보안성과 편의성 모두를 한 번에 해결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이라며, “이번 협력은 탈중앙화한 개인 지갑을 대규모로 확산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리라 확신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