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텔레콤은 오는 6월 2일 제주 핀크스GC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 2022’ 남자 골프 대회에 AI 기반 미디어와 로봇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대회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등과 협력해 SK브로드밴드 B tv에 플러스바(Plus Bar) 서비스를 적용한다. 플러스바는 실시간 연동형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로 중계 화면을 보며 리모콘을 활용해 내가 원하는 각종 정보와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스포츠 생중계에 플러스바 서비스를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하반기 국내 주요 골프 대회 중계에도 적용하고 추후 다양한 스포츠 종목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대회에 처음 선보인 메타버스 생중계와, 슈퍼노바(SUPERNOVA), AI 잡음제거 기술 등도 한층 더 고도화했으며,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에 ‘핀크스GC 랜드’를 마련했다.
이프랜드 핀크스GC 랜드는 퍼팅연습장과 클럽하우스 등을 실제와 흡사한 모습으로 구현했으며, 추후 ‘골프 퍼팅’, ‘카트 탑승’ 등의 재미 요소를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 핀크스GC에는 자율주행 배송 로봇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앞서 5월 24일 자율주행 배달 로봇 플랫폼 기업 뉴빌리티와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 공동개발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의 첫 결과물로 SK텔레콤의 메타트론 그랜드뷰(Metatron Grandview) 기술을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배송 로봇 ’뉴비’에 적용해 핀크스GC에 배치할 예정이다. 뉴비는 이번 대회 기간 핀크스 GC 곳곳에서 자율주행하며, 갤러리와 선수들을 인식하고 몸체에 적재한 물과 음료를 제공한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SK텔레콤 오픈은 SK텔레콤의 AI 서비스를 통해 골프 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ICT와 스포츠의 결합으로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해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