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 1위 KT…SK브로드밴드-LG 계열, 2위 놓고 경쟁 치열 ...

유료방송 1위 KT…SK브로드밴드-LG 계열, 2위 놓고 경쟁 치열
과기정통부, 2021년 하반기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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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T 계열이 유료방송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2위 자리를 둘러싼 SK브로드밴드와 LG 계열의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종합유선방송(SO), 위성방송,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의 가입자 수 조사・검증 결과를 확정해 지난해 12월말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수와 하반기 시장점유율을 5월 18일 발표했다.

유료방송 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는 상반기 대비 53만 명이 증가한 3,563만7,342명으로 집계됐다.

사업자별로는 ①KT 839만6,249명(23.56%) ②SK브로드밴드(IPTV) 604만2,627명(16.96%) ③LG유플러스 525만779명(14.73%) ④LG헬로비전 377만6,740명(10.60%) ⑤KT스카이라이프 302만224명(8.47%) ⑥SK브로드밴드(SO) 287만4,745명(8.07%) 순으로 IPTV 3사의 가입자 수와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PTV와 SO의 격차는 2017년 11월 IPTV 가입자 수가 SO 가입자 수를 앞선 이후 갈수록 벌어지는 모양새다. 매체별 6개월간 평균 가입자 수는 IPTV 1천968만9,655명(55.25%), SO 1천292만7,463명(36.28%), 위성방송 302만224명(8.47%)으로 IPTV와 SO의 가입자 수 격차는 약 676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동통신 3사 계열사의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85.94%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99%p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HCN을 인수한 KT 계열은 유료방송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 HCN의 가입자 수는 1천268만명(35.58%)으로 조사됐다.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의 LG 계열이 903만명(25.33%), SK브로드밴드가 892만명(25.03%)으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