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CJ ENM이 ‘CJ ENM 스튜디오스’를 신설하고 멀티스튜디오 시스템을 구축한다.
CJ ENM은 4월 5일 자본금 700억 원 규모의 ‘CJ ENM 스튜디오스’를 신설하고 하용수 CJ ENM 성장추진실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CJ ENM은 △스튜디오드래곤 △엔데버 콘텐트 △CJ ENM 스튜디오스를 포함하는 멀티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디즈니처럼 장르별로 특화된 다수의 스튜디오들을 산하에 두면서 콘텐츠의 양과 질을 동시에 업그레이드 시키는 방식으로 글로벌 경쟁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CJ ENM 스튜디오스는 향후 국내외 OTT 플랫폼 타깃의 멀티 장르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기획개발·제작하게 되며 향후 우수 크리에이터 영입, 우수 제작사 인수 등에도 나설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CJ ENM 스튜디오스는 글로벌 시장의 K-콘텐츠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또 하나의 콘텐츠 생산기지”라며 “영상 콘텐츠 시장을 둘러싼 국경 없는 경쟁에서, 멀티스튜디오 시스템은 CJ ENM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임 하용수 대표는 지난 2009년 CJ 그룹에 합류해 CJ 경영전략실장을 거쳐 2018년부터는 CJ ENM 경영지원실장과 성장추진실장을 역임하며 경영전략 및 M&A 업무 등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