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MBC 라디오 FM4U와 표준FM이 3월 28일 봄 개편을 실시한다.
MBC 라디오는 “FM4U와 표준FM 청취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해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 진행자와 포맷에서도 과감한 변화를 시도해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MBC FM4U 매일 아침 5시부터 7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세상을 여는 아침’은 기존 김정현 아나운서를 대신해 안주희 아나운서가 진행자로 나선다. ‘세상을 여는 아침’은 이른 아침 자기 개발과 건강한 습관 형성에 힘쓰는 소위 ‘미라클 모닝족’을 위한 방송 콘셉트를 위해 진행자부터 프로그램 포맷까지 큰 변화를 선보인다.
또 ‘가수 이석훈’이 MBC FM4U 오전 11시부터, ‘김현철의 골든디스크’를 대신해 신설된 ‘이석훈의 브런치카페’ DJ를 맡아 눈부신 한 시간을 책임진다. ‘이석훈의 브런치카페’는 바쁜 아침 일과를 마치고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 청취자를 위해 편안히 오늘의 음악과 이야기를 나누는 ‘다정함에 특화된’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개편으로 MBC 라디오는 아침 9시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와 11시 ‘이석훈의 브런치카페’를 ‘2040 청취자’를 위한 시간대로 특화하며 감각적인 음악과 구성으로 ‘2040 청취자’의 귀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저녁 8시부터는 ‘꿈꾸는 라디오’를 대신해 새롭게 ‘GOT7 영재의 친한친구’가 방송된다. ‘친한친구’는 지난 2013년 작별을 고했던 MBC 라디오의 대표 영타깃 프로그램으로 9년 만에 갓세븐 영재와 함께 전면적인 K-POP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이로써, FM4U의 저녁 라인업은 정통의 팝 프로그램 ‘배철수의 음악캠프’와 K-POP 전문 프로그램 ‘GOT7 영재의 친한친구’, 편안하면서도 솔직담백한 진행으로 2030세대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푸른밤 옥상달빛입니다’ 까지 가장 젊고 트렌디한 음악존을 완성하게 됐다.
MBC 표준FM 변화도 눈에 띈다. 월-금 오후 8시 5분에 방송되는 ‘원더풀라디오’는 강수지- 이석훈에 이어 가수 겸 작곡가 김현철이 DJ로 낙점됐다. 특히 ‘원더풀라디오’라는 제목은 김현철 본인의 노래 제목이기도 하여 그 어떤 때보다 안정적인 진행이 기대된다. DJ 김현철은 ‘원더풀라디오 김현철입니다’를 통해 ‘천재 작곡가’로서 자신만의 음악적 견해를 선보이며 ‘1990년대~2000년대’ 가요를 중심으로 청취자를 만날 예정이다. DJ 김현철의 표준 FM 합류로 MBC 라디오는 ‘천재 작곡가’가 진행하는 ‘원더풀라디오 김현철입니다’, ‘천재 작사가’가 진행하는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로 이어지는 표준 FM만의 음악적 색채가 짙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MBC 표준FM 봄 개편으로 ‘박준형, 정경미의 2시 만세’에서 DJ 박준형과 찰떡 케미를 자랑하던 정경미가 개인적인 휴식을 이유로 하차한다. 나른한 오후 시간을 활기찬 에너지로 꽉 채웠던 DJ 정경미의 빈자리는 당분간 스페셜 DJ가 대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