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28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이‧취임식 열려 ...

제27-28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이‧취임식 열려
제28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장에 이종하 MBC방송기술인협회장 당선

782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이하 기술인연합회)가 1월 24일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 3층 회견장에서 제27대‧28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정재관 기술인연합회 대외협력실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현직 집행부 및 대의원 등 한정된 인원으로만 진행됐다. 정 대외협력실장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의 영향으로 연합회원 등 내‧외빈분들을 모시지 못하고 한정된 인원으로 간소하게 진행하게 됐음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이임한 제27대 변철호 기술인연합회장은 “처음 연합회장에 당선됐을 때는 코로나가 이렇게 길게 갈 줄은 정말 몰랐다”며 말문을 열었다. 변 회장은 “코로나로 많은 걸 못했지만 연합회 회계연도를 다른 기관들과 맞추고, 각종 낡은 규정들을 새로 개정된 법률에 맞도록 고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부족한 인력과 예산에도 불구하고 방송기술교육원과 월간 방송과기술, 방송기술저널, 각종 세미나를 잘 운영해 준 기정모 부회장님을 비롯한 각사 협회장님들, 집행부, 사무처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 취임하시는 이종하 회장님과 집행부에게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임사를 전한 변 회장은 진신우 전 SBS방송기술인협회장, 김종기 EBS기술인협회장, 김정용 전 CBS방송기술인협회장, 신동훈 전 YTN기술인협회장에게 각각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 기정모 27대 기술인연합회 부회장과 정행운 27대 기술인연합회 사무처장, 전성호 27대 기술인연합회 정책실장, 박계호 27대 기술인연합회 교육실장, 김승준 27대 기술인연합회 대외협력실장, 2년 동안 ‘월간 방송과기술’ 편집장으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해준 송주호 편집장에게 각각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어 이종하 28대 신임 연합회장이 2년 동안 고생한 변 회장에게 기술인연합회원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변 회장은 이 신임 회장에게 기술인연합회기를 인도한 뒤 단상에서 내려갔다. 기술인연합회기를 전달받은 이 회장은 “2022년 시작과 함께 기술인연합회의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의 모습이 언제부턴가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되는 코로나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기술연합회 운영 여건도 좋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고 우리가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발전적인 모습의 기술인연합회를 만들고 지상파 환경의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28대 기술인연합회는 △기술인연합회 내실 강화와 위상 제고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방송기술 비전 수립 △미래를 위한 미디어 교육 환경 조성을 목표로 임기 첫해를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기술인연합회는 임의단체로 사단법인, 지정기부금 단체로의 전환에 따른 실질적 이익과 기술인연합회 운영에 있어서 제약 사항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회원사 및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등 내실을 강화하고, 방송 직능단체와 언론시민사회단체들과의 긴밀한 관계 속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등 언론 단체로서 목소리를 내는 역할을 계속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취임사 직후 28대 기술인연합회를 함께 이끌어나갈 집행부를 소개했다. 28대 기술인연합회 집행부는 이 회장을 필두로 김재훈 사무처장, 김정훈 정책실장, 김성곤 교육실장, 정재관 대외협력실장 체제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