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2022년 한국 콘텐츠 라인업 공개

넷플릭스, 2022년 한국 콘텐츠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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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한국 콘텐츠 시청 시간 6배 이상 증가
‘지금 우리 학교는’ 시작으로 ‘소년심판’,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

김혜수 주연 ‘소년심판’
제공 : 넷플릭스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넷플릭스가 2022년 한국 콘텐츠 25편의 라인업을 공개한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한국 콘텐츠 시청 시간은 2021년 말 기준으로 지난 2년간 6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켰던 ‘오징어게임’의 경우 시청 시간의 약 96%가 해외에서 발생했으며,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브라질, 프랑스, 터키 등 94개국에서 가장 많이 본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흐름을 이어받아 넷플릭스는 올해 25편 이상의 한국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비해 10편이나 늘린 것이다.

먼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의 극한 상황을 다룬 ‘지금 우리 학교는’을 1월 28일 공개한다. 이를 시작으로 소년 형사 합의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소년범죄에 대한 이야기인 ‘소년심판’을 김혜수, 김무열, 이성민의 연기로 만나볼 수 있다.

역대급 스케일의 범죄극으로 전 세계에 뜨거운 열풍을 불러일으킨 화제작 ‘종이의 집’의 리메이크인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도 올해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하일권 작가의 웹툰 원작인 ‘안나라수마나라’, ‘인간수업’으로 뜨거운 호평을 모은 진한새 작가의 신작 ‘글리치’, 조의석 감독과 김우빈의 재회가 이목을 끄는 ‘택배기사’ 등이 올해 공개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모럴센스’, ‘카터’, ‘서울대작전’, ‘정이’, ‘20세기 소녀’ 등 넷플릭스가 직접 제작한 한국 영화를 선보인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는 “한국 팬들의 눈높이에 걸맞은 이야기를 선보이고자 국내 창작 생태계와 장기적으로 협업하며 투자를 늘려온 결과, 한국은 물론 전 세계의 인정을 받은 작품이 다수 탄생했다”며 “넷플릭스는 창작자들과 함께 우리 한국의 이야기를 전 세계 190개국으로 수출하는 여정에 계속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