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상파 3사에 도쿄올림픽 순차방송을 권고했다.
방통위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는 7월 13일 제2차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이하 위원회)’ 서면회의를 개최해 도쿄올림픽 중계방송 시 과다한 중복편성으로 시청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하지 않도록 채널별․매체별로 순차 편성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도쿄올림픽은 7월 23일부터 17일 동안 열린다. 앞서 일본 정부와 도쿄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도쿄올림픽 관중 수용 여부에 관한 5자 협의를 갖고 도쿄 등 수도권에 있는 경기장의 관중을 수용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역사상 유례없는 무관중 올림픽이 확정됨에 따라 중계를 앞둔 지상파 방송사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으나 지상파 방송사는 현지 파견 인력을 최소화하는 대신 중계 종목을 다양화하는 등 중계의 질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방통위는 “위원회의 권고안을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에 전달했다”면서 “국민들의 시청권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도쿄올림픽 중계방송에 성실히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