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민참여 확대를 위해 면접 심사를 새롭게 도입한 ‘한국방송공사·방송문화진흥회·한국교육방송공사 임원 선임 계획’을 의결했다고 7월 7일 밝혔다.
방통위는 이번 선임 계획에 따라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KBS 및 방문진 후보자 공모를 진행한다.
지원자는 심사 과정에서 지역성 및 방송 전문성, 사회 각 분야의 대표성 등을 고려할 수 있는 사항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지원자가 소신과 원칙에 따라 하나에만 지원할 수 있도록 KBS·방문진·EBS 이사 후보자 간 중복 지원은 허용하지 않는다.
방통위는 공모 절차를 종료하면, 지원자들의 지원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국민에게 의견 및 질의를 접수할 계획이다. 지원자의 전문성, 분야별 대표성 등을 국민이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외에도 이번 공모에는 국민 참여의 폭을 더욱더 넓히기 위해 면접 심사를 새롭게 도입했다. 국민들의 지원자들에 대한 의견이나 질문 사항을 접수해 방통위 상임위원들이 대신해 질의하고 그 주요 질의응답 내용을 공개하는 것이다. 국민 의견은 홈페이지, 이메일, 우편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접수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절차 종료 후 결과를 알려 국민 참여를 강화하고 투명한 공영방송 임원 선임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