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KBS-ETRI, 8K-UHD 워크숍 개최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KBS-ETRI, 8K-UHD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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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경기도 백학자유로리조트에서 방송.통신 분야 전문가 모여
8K-UHD 및 5G 융합 미디어 서비스 가능성 확인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와 KBS, ETRI가 8K-UHD의 현황을 논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들은 4월 28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연천 백학자유로리조트에서 글로벌 방송‧통신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글로벌 8K-UHD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사, 삼성전자‧LG전자 등 가전사, LG유플러스 등이 국내 전문가로 나서고, 8K 협의체, UHD 포럼, ATSC(북미), 싱클레어방송그룹(미국), NAB(미국), CRC(캐나다), 5G-MAG(유럽), NHK(일본), 상키아연구소(인도) 등에서 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현재 8K UHD TV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는 오는 2024년까지 8K UHD TV가 전체 TV 시장의 약 30% 이상을 점유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CTA는 특히 2021년 도쿄 하계 올림픽 및 2022년 북경 동계 올림픽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최 측은 “이러한 추세에 따라 방송사나 OTT 사업자 등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들은 8K UHD 콘텐츠 제작을 고려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8K UHD 미디어 서비스의 활성화는 시간문제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에서 많은 논의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8K UHD 미디어 서비스 및 기술 동향 △방송‧통신 융합 미디어의 현재와 미래 △방송 미디어 서비스 기술 동향으로 나눠 진행되고, 8K UHD 미디어 서비스 시연도 이뤄질 예정이다.

시연에서는 감악산 KBS 송신소에 구축된 실험국으로부터 송신된 8K-UHD 신호를 실시간으로 수신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의 가능성을 선보인다. 본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여건에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다중안테나(MIMO) 채널본딩(결합), OTA/OTT 연동 및 5G-MBMS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시연에는 ETRI와 KBS, 삼성전자, LG전자, LG유플러스 외에도 클레버로직, 아고스, 로와시스, 카이미디어, 한국해양대학교 등 국내 기업과 대학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주최 측은 “이번 시연을 통해 ATSC 3.0 및 방송통신 융합 기반 8K UHD 전송 기술과 ATSC 3.0 국산화 장비를 적극 홍보해 글로벌 8K UHD 기술 선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