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선거 결과를 두고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 새노조)는 정부여당에 대한 국민의 경고라며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촉구했다.
KBS 새노조는 4월 8일 ‘‘말로만 개혁’에 엄중 경고 날린 선거결과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약속을 실천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KBS 새노조는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집권여당의 처참한 성적표는 이미 예견됐던 일”이라며 “스스로의 책임을 다하지도 않고, 남 탓으로 일관하기만 했던 정부여당의 태도에 대한 경고”라고 평했다. 정부여당이 약속한 바를 지키지 않은 데 대한 신랄한 평가라는 것이다.
KBS 새노조는 그러한 안건 중 하나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꼽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선거 때마다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약속했지만, 전혀 진척이 없다는 것이다.
이어 KBS 새노조는 “선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는 말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돼야 한다. 정치권으로부터 독립된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만들기 위해, 말로만 떠들지 말고 행동하라”면서 “집권여당이 스스로를 증명하기 위해 남아있는 시간은 결코 길지 않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