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 인사이트 – 1950 미·중 전쟁’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 ...

KBS ‘다큐 인사이트 – 1950 미·중 전쟁’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
“참전자들의 증언 통해 한국전쟁 당시 상황을 실감 나게 전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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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2020년 7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서 KBS-1TV의 ‘다큐 인사이트 – 1950 미·중 전쟁’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9월 4일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선정을 위한 심사 회의를 개최하고, 출품된 총 47편의 작품 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 5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KBS-1TV의 ‘다큐 인사이트 – 1950 미·중 전쟁’은 미국·중국 간 전쟁의 역사를 통해 한국전쟁을 조명하고, 특히 힘들고 지난했던 당시의 전쟁 상황을 참전자들의 증언과 영상자료 및 컴퓨터그래픽 등을 통해 실감 나게 전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상파TV 부문에는 문명화한 현대사회에서 오락의 대상으로 전락한 야생 동물의 참혹한 현실을 밀착 취재한 EBS-1TV의 ‘EBS 다큐프라임 – 야수의 방주’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프로그램 제작 도중 현지에서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사망한 박환성PD, 김광일PD의 유작이다.

지상파라디오 부문에는 아동학대 실태를 살펴보고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한 KBS-1R의 ‘오태훈의 시사본부- 아동학대 예방 특집 – 목소리 없는 범죄:아동학대’가 선정됐다.

뉴미디어 부문에는 6.25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당시 전쟁에 참전했던 영국, 호주, 헝가리 등 20개국 대사들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전쟁을 재조명한 아리랑국제방송의 ‘한국전쟁 발발 70년 특집 Arirang Special’이 선정됐다.

지역방송 부문에는 소외된 지역의 노동환경과 장애인 복지시설 고발을 통해 세금 및 예산의 적절한 집행 필요성을 강조한 부산MBC의 ‘예산추적프로젝트 빅벙커’가 선정됐다.

이선영 방통심의위 권익보호기획팀장은 “코로나19의 확산 위기로 매월 시상식을 개최하지 못하는 점을 고려해 앞으로는 매월 심사회의 후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선정작을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방통심의위는 지난 5~7월에 걸쳐 ‘2020년 4·5·6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및 ‘상반기 바른 방송언어 특별상‘ 등 총 17편을 선정했으며, 해당 작품에 대한 시상식은 향후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개최할 예정이다.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은 방송 제작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방송 프로그램을 질적으로 향상하기 위해 1991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시상제도로 전통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