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마트 플릿’, GSMA 어워드 ‘최우수 모바일 혁신상’ 수상 ...

SK텔레콤 ‘스마트 플릿’, GSMA 어워드 ‘최우수 모바일 혁신상’ 수상
청각장애 택시기사 운전보조 솔루션, 장애청소년 행복 코딩스쿨 등으로 3관왕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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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이동통신 업계 세계 최고 권위의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SMA Global Mobile Awards, GLOMO Awards)’에서 SK텔레콤이 ‘자동차 부문 최고 모바일 혁신상’을 포함해 3개 부문 수상했다.

GLOMO Awards는 매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가 개최하는 세계적인 이동통신 어워드로, 지난 1년간 개발·출시된 이동통신 관련 기술·서비스 중 탁월한 성과를 선정하고 시상한다.

SK텔레콤은 지능형 모빌리티를 위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스마트 플릿(Smart Fleet)’으로 ‘자동차 부문 최고 모바일 혁신상’을, ‘청각장애 택시기사 운전보조 솔루션’으로 ‘접근성과 포용성을 위한 모바일 활용 사례 최우수상’을, 장애청소년 대상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인 ‘행복 코딩스쿨’로 ‘청소년을 위한 모바일 STEAM 활동 분야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수상에 대해 “꾸준히 추진해 온 ICT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자동차 부문 최고 모바일 혁신상’을 받은 스마트 플릿은 차량 이동 상황에서 차량과 주변 환경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플랫폼으로, 교통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스마트 플릿을 기반으로 상용화한 T맵 V2X 서비스는 전방 급정거, 응급 차량 진입 알림 등 고객들의 안전 운행에 필요한 정보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적용함으로써 사고 예방, 교통 혼잡도 개선 등 모빌리티 가치를 제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도로공사 등 공공기관 및 차량 제조사와 협력 중이며, 앞으로는 AI 기술을 활용해 고도화한 교통 예측 정확도 개선, 물류 사업을 위한 배송 경로 최적화 등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심사위원들은 스마트 플릿에 대해 “흥미롭고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모빌리티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청각장애 택시기사 운전보조 솔루션이 수상한 ‘접근성과 포용성을 위한 모바일 활용 사례 최우수상’은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지니고 있는 사회적 약자의 사회 접근성과 사회 통합에 기여한 혁신적인 모바일 서비스에 주어지는 상이다.

이 솔루션은 SK텔레콤이 청각 장애인의 사회 진출을 돕는 소셜 벤처 코액터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청각장애 택시기사 전용 T맵택시 애플리케이션을, 코액터스는 청각장애 택시기사와 승객 간 의사소통을 돕는 솔루션인 ‘고요한 택시’를 개발, 운영 중이다.

청각장애인 택시기사 전용 T맵택시 앱은 비장애인용 위주로 설계된 기존 앱에 △콜 누락 방지를 위한 깜빡이 알림 △특이사항 전달을 위한 택시기사-고객 간 메시징 기능 △고요한택시 배차 시 알림 기능 등 청각장애 택시기사들의 영업 활동에 필요한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코액터스와 함께 30만 청각장애인들의 일자리 확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청각장애 택시기사 전용 T map 택시 앱을 만들었다. 또한, SK텔레콤은 운행 중 콜 수락 시선 분산을 막아 안전한 운전을 도와주는 ‘콜잡이 버튼’을 청각장애 기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승객과 청각장애 택시기사의 필요를 고려해 치밀하게 고안된 모바일 기술의 혁신적 활용 사례이며, 사회경제적으로 실질적인 혜택이 예상되는 솔루션”이라고 칭찬했다.

행복 코딩 스쿨이 수상한 ‘청소년을 위한 모바일 STEAM 활동 분야 최우수상’은 청소년과 STEAM 분야 교육자를 위한 모바일 혁신에 주어지는 상이다.

행복 코딩스쿨은 SK텔레콤이 전국 특수학교(일반학교 특수학급) 100여 개, 1000여 명의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 과정은 알버트 로봇을 활용해 소프트웨어 기초 교육을 받는 기초 과정과 개인 및 팀 단위의 코딩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심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 품질과 수준 높은 수업 진행을 위해 코딩 전문 강사 300여 명을 직접 학교로 파견해 수업을 진행한다.

장애 청소년이 손쉽게 코딩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장애 유형과 학습능력을 고려한 특화된 교육 커리큘럼 개발이 필수다. 이를 위해 교육부 산하 국립특수교육원과 소프트웨어교육혁신센터,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전국의 특수교육학과 및 소프트웨어 교육학과 교수·특수학교 교사·기업체 등 30여 명의 전문가로 집필진을 구성해 총 14종의 교과서를 만들었다.

심사위원들은 “현재까지 행복 코딩스쿨이 거둔 성과는 눈부시다”고 평가하며, “이 프로그램의 백미는 바로 장애 유형과 학습 능력을 고려한 특화된 서비스 제공”이라고 극찬했다.

SK텔레콤은 “세계 최고 권위의 어워드에서 다관왕에 오름으로써 대한민국 최고의 통신사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며, “대한민국 대표 ICT 기업 간 초협력을 바탕으로 ICT 혁신을 지속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