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작 우수 콘텐츠 시상식’ 개최 ...

과기정통부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작 우수 콘텐츠 시상식’ 개최
대상 KBS ‘주문을 잊은 음식점’ 등 9편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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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국내 방송·제작사의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정부 지원 우수 콘텐츠 선정 및 성과 확산·공유를 위한 ‘2018년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작 우수 콘텐츠 시상식’이 12월 2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가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2018년에 제작 지원해 방송 프로그램 성과 발표회 기간 전문가 심사를 거친 우수 프로그램 총9편이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1편, 상금 3백만 원)은 ▴KBS의 ‘주문을 잊은 음식점’이, 최우수상(2편, 각 1백만 원)에는 ▴EBS의 ‘미래학교’와 ▴KCTV제주방송의 ‘하이퐁 세가족’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우수상(6편, 상금 각 50만 원)에는 ▴(주)인디컴의 ‘백 투 더 북스’, ▴(주)큰 물고기 미디어의 ‘태양의 불꽃, 나랑척’, ▴(주)미디어오비에스의 ‘투 스토리즈’, ▴MBC의 ‘어머니와 사진사’, ▴JTBC의 ‘서울 평양–두 도시 이야기’, ▴(주)한국낚시채널의 ‘호모 하미오타, 인류와 낚시’ 등 6편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KBS의 ‘주문을 잊은 음식점’은 경증 치매인들이 직접 음식점을 준비하고 영업에 나서는 100일간의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치매에 접어들기 시작한 경증 치매 환자들의 삶에 초점을 맞춰 치매 환자들에게 수동적 역할에서 벗어나 자발성과 독립성을 강조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경쟁력 강화/협력 협정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인 EBS의 ‘미래학교’는 새 시대를 열어가는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세대에 더욱 적합한 교육법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내용으로, 미래학교 운영을 통해 4개국(한국·싱가포르·인도·노르웨이) 12명의 학생들이 보여주는 미래 교육의 청사진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다양성강화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인 KCTV제주방송의 ‘하이퐁 세 가족’은 베트남 관광도시 하이퐁에서 제주로 시집온 다문화 가정 여성이 우리나라에서 겪는 이야기를 그려낸 다문화 시트콤으로,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다문화 가정의 편견과 문화적 차이로 나타날 수 있는 다문화 2세들의 정체성 혼란, 따돌림 등의 애환을 다루며 호평을 받았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수상작에 대한 시상을 통해 “앞으로도 시청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유익하고 다양한 소재의 콘텐츠 제작에 힘써달라”고 격려하면서, “과기정통부도 사업자의 콘텐츠 제작역량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