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105.3…“올림픽 스폰서 등 공격적 마케팅 기대”
[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2월 광고 시장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 시장의 경기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 경기 예측 지수(Korea Advertising Index, KAI)’에 따르면 2018년 2월 종합 KAI는 105.3으로 공격적 마케팅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체별 지수는 지상파TV 98.2, 케이블TV 98.2, 종합편성TV 97.8, 라디오 95.6, 신문 100.0, 온라인-모바일 116.9로 특히 온라인과 모바일의 광고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금융 및 보험 서비스(112.9), 미용용품 및 미용서비스(140.0), 비영리단체 및 공공기관(105.0), 신문 서적 및 문구류(112.5), 운송장비(116.7), 의류 및 신발(153.3), 정보처리장비(125.0), 주류 및 담배(160.0), 통신(150.0) 업종의 지수가 높게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라디오를 제외한 전 매체에서 대형 광고주(116.1)의 광고비 증가가 예상된다. 이는 올림픽 공식 스폰서 광고주의 공격적 광고비 집행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코바코는 올해 1월 KAI 조사부터 전국 20~5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월간 트렌드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 시청매체, 시청시간, 국가대표 출연 광고주 인지도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올림픽 광고를 보고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갔다는 응답이 50% 이상이었고, 시청매체로는 TV가 83.4%로 가장 높았다. 또한 올림픽 시청 예정 시간은 18시~21시가 58.4%로 가장 높았으며 국가대표 출연 광고 중에서는 이상화, 이승훈 선수 출연 광고가 인지도가 높았다.
올해부터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KAI는 지상파TV, 라디오, 신문, 케이블TV, 온라인-모바일 등의 매체 광고비 합계 기준 1,000대 사업체를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 달 주요 광고 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