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래한국리포트 11월 1일 개최…“불평등, 양극화를 넘어 착한 성장 사회로”

SBS 미래한국리포트 11월 1일 개최…“불평등, 양극화를 넘어 착한 성장 사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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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민서진 기자] SBS ‘미래한국리포트’가 11월 1일 ‘함께 쓰는 대한민국 성장 방정식‧양극화 해소와 착한 성장 사회’라는 주제로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5번째를 맞는 미래한국리포트는 우리 사회에 닥쳐 올 중요한 사회 문제에 대해 한발 앞서 고민하고 그 해법을 찾아 제시하는 SBS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프로젝트다.

올해는 IMF 외환위기 2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우리 사회의 심각한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를 다룬다. 우리나라는 한때 고도의 압축 성장을 이루면서도 비교적 불평등이 심하지 않았고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 있는 역동적인 사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1997년 IMF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중산층이 붕괴되고 소득과 자산에서의 불평등이 심각한 수준으로 커졌다. 예를 들어 소득 상위 10%가 전체 소득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5%인데, 이는 세계 주요국가 중에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여기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힘의 불균형,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과도한 격차 등 다양한 측면에서 불평등이 진행되고 있다. 분배 단계에서 생긴 격차를 보정해 줘야 할 재분배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정부의 재분배 정책 효과가 가장 미미한 국가 중 하나다. 게다가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는 한 세대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 취업의 격차로 이어져 다음 세대로까지 대물림되고 있다. 우리 사회의 원동력이 되었던 계층이동의 가능성이 줄면서, 사회가 활력을 잃고 사회통합마저 위협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SBS는 “제15차 미래한국리포트에서는 한국사회과학협의회와의 연구를 통해 불평등 양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려고 한다”며 “이를 위해 네덜란드와 핀란드 등에 대한 국제 비교 조사를 실시했고, 불평등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폴 피어슨 미국 UC버클리 대학 교수와 대담을 진행해 이를 토대로 정책 제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해 축사를 하고, 주제 발표와 SBS 제언이 이어진 후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의 강평이 이어질 예정이다. 미래한국리포트는 11월 1일 오전 8시부터 SBS와 미래한국리포트 홈페이지(future.sbs.co.kr)를 통해 생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