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장안정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월 16일부터 10월 19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국제 방송영상 콘텐츠마켓(MIPCOM 2017)에 한국 초고화질 콘텐츠 쇼케이스(Korea UHD Showcase)를 열고 국내 방송사, 제작사 등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인 본 행사에 국내 35개 업체가 초고화질(UHD) 콘텐츠 48편을 선보여, 140건(1,050만 달러 규모)의 구매 상담과, 4건의 판매 계약(8만 달러) 및 국제공동제작(190만 달러 규모)을 위한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었다.
먼저 MBC가 오스트리아의 배급사 테라메터(Terra Mater)에게 국내 최초로 ‘디엠제트(DMZ), 더 와일드’의 UHD 풋티지를 5만 달러에 판매했고, 마운틴티브이(PP사)가 네덜란드의 배급사 오프더펜스(Off the Fence)로부터 3만 달러 선 투자 계약을 이뤘다.
CJ E&M과 네덜란드의 4K채널 인사이트 티브이(Insight TV), MBC와 스코틀랜드의 제작사 에스티브이프로덕션(STV)는 총 190만 달러의 공동제작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내년부터 UHD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14년 세계 최초 국내 UHD 방송 상용화를 계기로, UHD 콘텐츠 산업도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제작, 시설 기반 등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는 중소사업자의 UHD 제작 지원 수혜 기회를 실질적으로 확대하고자 ‘중소사업자 전용부문’을 신설하고 스포츠와 콘서트 등 생동감, 현장감을 잘 보여주는 UHD 중계방송을 2016년부터 본격 지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국내 UHD 콘텐츠 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성장을 대표할 수 있도록 지원과 국가 간 교류 협력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