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미국 코믹 어워즈 주요 부문에서 수상

네이버웹툰, 미국 코믹 어워즈 주요 부문에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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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 원작자도 연재 결정…영어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 높여

[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네이버웹툰이 미국의 코믹 업계, 창작자와 젊은 독자들에게 호응을 받으며 영어권 웹툰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2014년 7월 라인웹툰을 통해 영어권 웹툰 서비스를 출시한 지 3년여 만에 현지의 만화 창작자들에게 주목 받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라인웹툰의 영어권 현지 작품들은 올해 9월 열린 미국의 웹코믹 시상식 ‘링고 어워즈(Ringo Awards)’의 주요 부문에서 수상했다.

딘 하스피엘(Dean Haspiel) 작가는 히어로물 ‘레드훅(Red Hook)’으로 베스트 웹코믹 상(Best Webcomic)을 수상했다. 특히, 베스트 웹코믹 상 후보에 오른 다섯 작품 중 세 편이 라인웹툰 작품이었다. 또, 로맨스 장르인 ‘사이렌스 라멘트(Siren’s Lament)’의 작가 인스턴트미소(InstantMiso)가 인기 신인 작가상(Favorite New Talent)을 받았고, 우루찬(uru-chan) 작가는 판타지물 ‘언오디너리’로 인기 빌런상(Favorite Villain)을 수상했다. 인기 신인 작가상과 인기 빌런상은 심사위원 심사와 팬 인기투표 결과를 합산해 시상한다.

미국 코믹 업계의 유명 작가도 라인웹툰에 합류한다. 최근 데드풀의 원작가로 유명한 파비안 나시에자(Fabian Nicieza)는 신작 ‘아웃레이지(Outrage)’를 라인웹툰에서 연재하기로 결정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라인웹툰이 영어권 코믹 창작자들과 업계, 젊은 독자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모바일 코믹 플랫폼으로서의 자리잡기 시작했다”면서, “영어권 시장에서도 웹툰이 대중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