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드론 핵심보안기술 개발 나선다

ETRI, 드론 핵심보안기술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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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드론 운행 위해 인증·암호화·해킹 대응

[방송기술저널 이진범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상 150m(미터) 내외 저고도 상공 교통관제 시스템 수립을 위해 상공의 드론을 식별, 불법 드론 운행을 방지하는 기술 개발에 들어갔다.

ETRI는 “많은 차량 운행에 따른 교통관리가 필요하듯 드론도 상용 제품이 활성화되면 교통관리가 필요하다”며 “저고도 무인비행장치 교통관리체계를 위해 드론 식별‧인증‧주고받는 정보의 암호화를 비롯해 해킹 대응, 사진 촬영 등 프라이버시 보호와 관련된 보안 기술 및 불법 행위 억제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일명 ‘드론’이라고 불리는 ‘저고도 무인비행장치’는 출시 후 급속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정부부처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무인비행장치 교통 관리 체계 정립을 위해 「저고도 무인비행장치 교통관리 감시기술 개발 및 실증시험사업」을 다부처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ETRI는 “연구진에 의해 교통 관리 체계가 구축되면 안전한 비행을 위한 비행 경로 설정, 허가되지 않은 지역으로의 비행 방지, 무인비행장치 간 충돌회피, 허가되지 않은 무인비행장치의 비행 감시, 무인비행장치를 이용한 불법 행위 및 사생활 침해 억제 등의 순기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TRI는 무인비행장치의 식별과 식별의 위변조 방지 등을 위해 △식별 인증 모듈 △무인비행장치 인증 및 암호화를 위한 모듈 △무인비행장치 비행 경로 및 비행 금지 지역 정보 위변조 방지 기술 △악성코드 탐지 및 대응 기술 △수집 영상정보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 등을 개발한다. 본 기술이 개발되면 허가된 드론의 경우 비행경로 선정 후 자동적으로 비행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되며, 안전한 비행도 가능하다.

강유성 ETRI 정보보호연구본부 프로젝트 리더는 “본 기술은 드론과 같은 저고도 무인비행장치 운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 드론에 의한 피해와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