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장안정 기자] 10월 광고 시장 역시 9월에 이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 시장의 경기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 경기 예측 지수(Korea Advertising Index, KAI)’에 따르면 2017년 10월 종합 KAI는 110.7로 전월보다 광고비가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 지수는 지상파TV 106.1, 케이블TV 102.9, 라디오 100.4, 신문 98.6, 온라인-모바일 119.3으로 신문을 제외한 대다수 매체가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계절적 특수를 맞은 결혼 및 이사 관련 업종인 ‘가정용품(150.0)’과 ‘가정용 전기전자(140.0)’ 업종의 지수가 전 매체에 높게 나타났다. 이 외에도 ‘제약 및 의료(128.6)’, ‘건설‧건재 및 부동산(128.0)’ 업종도 전체적인 광고비가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별 전망지수를 살펴보면, 대형 광고주(121.7)의 광고비 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KAI는 지상파TV, 라디오, 신문, 케이블TV, 인터넷 5대 매체 광고비 합계 기준 500대 상위 업체를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하여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 달 주요 광고 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