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이하 연합회)는 8월 25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 3층 회견장에서 제25-2대 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대의원대회는 대의원 정수 77명 중 55명(위임 22명 포함)이 참석해 △제25-2대 감사 선임 건 △제25-2대 회계연도 결산 승인 건 △제25-2대 사업 계획 및 예산 승인 건 △제25-2대 회계연도 사업 계획 및 예산 승인 건 등을 의결했다.
대의원대회는 김창근 연합회 교육실장의 성원 보고 뒤 박종석 연합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됐다. 박 회장은 “지난 1년 동안 대통령 탄핵을 비롯해 방송 미디어 시장의 경계 파괴, 플랫폼 업체들의 콘텐츠 시장 진출 등 정치‧경제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연합회는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비상시국회의를 구성해 시대의 요구에 동참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연합회 본연의 업무에도 충실하려고 노력했다”며 “지난 1년간 연합회 활동 사항과 예‧결산 보고를 꼼꼼히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영우 연합회 정책고문은 연합회 활동에 대한 성과 보고를 진행했다. 서 정책고문은 특히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의 MOU를 통해 성사시킨 KOBA TV를 강조했다. 그는 “KOBA 전시회에 국산 UHD 방송 장비로 구성된 방송 제작 및 송출 스튜디오를 구성해 KOBA 전시회의 소식과 주요 방송 장비 업체의 전시 상황을 현장 라이브로 방송했다”며 “UHD TV와 모바일 단말기를 통해 직접 수신을 시연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제일 먼저 상정된 안건은 제25-2대 감사 선임 건이었다. 연합회는 “제25-1대 감사였던 장재훈 감사가 CBS 내부 사정으로 인해 연합회 감사를 유지할 수 없기에 장상원 감사보를 회칙 제12조 ‘나’항에 의거해 연합회 제25-2대 감사로 선임을 요청한다”고 의결을 주문했고, 대의원들은 별다른 이의 없이 해당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마지막으로 연합회는 회칙 제12조 ‘다’항에 의거해 연합회 회칙 개정안 승인 요청에 대한 안건을 상정했다. 박 회장은 “실제로 운영하지 않는 상임위원회, 홍보위원회 등에 대한 내용을 삭제하는 등 기존 회칙을 현 상황에 맞게 정리하고, 사무처 규정에 포함돼 있던 해외 출장 및 연수 부분에 대한 내용을 옮겨와 신설했다”며 “회칙 개정 비교표를 검토하신 뒤 개정안에 대한 승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변경된 회칙을 상세히 설명했고, 회칙 개정안 역시 만장일치로 의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