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허욱 방통위 부위원장이 8월 8일 11시 30분 여의도에서 송규학 독립PD협회장 등 집행간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15일(현지시각 1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EBS <다큐프라임-야수와 방주>를 제작하는 중에 사망한 故 박환성·김광일 PD의 사고로 공론화된 방송사와 외주사 간 거래 관행 문제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자리에서 허욱 부위원장은 “방송사와 외주제작사 간 제작비 지급, 저작권 등 수익 배분 등을 포함하는 외주 제작 시장의 거래 관행과 외주 제작 인력의 과도한 근로 시간 등 근로 환경 등에 대한 실태 조사를 통해 향후 방송 콘텐츠 제작 시장의 상생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독립 PD들은 “의견 청취 자리를 마련해주신 부위원장님께 감사드리며, 방송사와 외주사 문제의 본질은 갑과 을의 문제이므로, 불공정한 갑을 관계를 표준화하고 구속력 있는 계약 관계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