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시청각장애인용 TV’ 12,000대 보급 개시 ...

방통위, ‘시청각장애인용 TV’ 12,000대 보급 개시
“만족도 조사 통해 내년에는 기능 더욱 개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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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통위는 시청각장애인용 TV 보급을 위해 지난 6월 전국 지자체와 협력해 저소득층 시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한 바 있다. 우선 선정된 적격자 1만 6백 명에게 8월 3일부터 보급을 시작하고, 11월까지 1만 2천 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 보급하는 시청각장애인용 TV는 28형(69.5cm)으로, 청각장애인의 자막 방송 시청 편의를 위해 자막 위치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으며, 자막의 색상, 폰트, 크기 등도 변경할 수 있다.

2017년도 장애인용 TV 보급 제품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해 채널 변경, 프로그램명, TV 메뉴 등을 음성으로 안내해 주는 서비스의 음질과 기능을 크게 향상했다. 더불어 점자 및 단축키가 포함된 전용 리모컨을 제공하고 영상으로 제작한 사용 설명서를 TV에 탑재해 편리성을 한층 높였다.

방통위 관계자는 “하반기에 시청각장애인용 TV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기능을 더욱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