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1월부터 2016년 8월까지 방송의 공정성‧객관성 관련 민원을 확인한 결과 채널A가 가장 많은 민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TV조선, KBS, MBN, MBC, jtbc, SBS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채널A와 TV조선의 선거방송 민원은 전체 선거방송 민원의 72%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민원을 제기 받았다. 유승희 의원실은 “선거방송 민원의 경우 채널A와 TV조선이 타 방송사보다 적게는 3배 많게는 12배나 차이가 났다”며 “그 어느 때보다 공정 보도 의무가 있는 공직 선거 기간에 가장 편파적인 방송을 했다는 반증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채널A와 TV조선이 공정성‧객관성 부분에서 압도적인 민원을 받은 것은 편파 방송 의혹에 대한 구체적 증거”라며 “종편 재승인 심사에서 반드시 반영돼야 할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공정한 방송을 해야 되는 공영방송 KBS가 공정성‧객관성 부분에서 지적받은 것은 공영방송의 존재 이유를 의심케 하는 대목”이라며 “KBS의 자성과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