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방송 테마파크인 MBC WORLD에 국내 방송사 최초로 4D 가상현실(VR) 체험관이 상설 오픈됐다. 2가지 테마의 4D VR 콘텐츠로 탄생한 MBC WORLD VR관은 8월 10일부터 일반인 관람객의 체험이 가능하다.
MBC WORLD 4D VR관은 우선 ‘장금이’가 요리하던 수라간부터 <해를 품은 달>의 축국 경기가 벌어졌던 연무장, <옥중화>의 전옥서까지 역사적 고증을 거쳐 재탄생한 ‘용인 대장금파크’ 세트 위를 곡예하듯 비행하며 실감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영화 <어벤저스>를 촬영한 상암문화광장의 대표적 작품 ‘스퀘어 M’, 라디오 가든 스튜디오, <쇼 음악중심> 녹화 현장, 드라마 촬영 현장, 뉴스데스크 스튜디오까지 글로벌 한류 콘텐츠의 생산기지로 자리 잡은 상암 MBC의 주요 방송 시설을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다.
시연회에 참여한 박성현 학생은 “흔들리는 의자와 빠른 영상 전개로 진짜 용인 대장금파크에 간 듯한 실감이 들었다”라는 소감을 밝혔으며, 김지훈 학생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며 건물을 둘러보니 비행하는 것 같았다”며 “4D VR 체험을 놀랍고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박은석 MBC 스마트특수영상제작팀 팀장은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VR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최첨단 촬영 기법을 모두 동원했다”며 “MBC의 4D VR 콘텐츠가 새로운 한류 아이템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 업데이트해 방문객과 시청자들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