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4월 4일부터 7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영상 콘텐츠 마켓 MIPTV 2016에서 KBS <태양의 후예>가 메인 전시관에 장식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MIPTV 2016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한국공동관을 설치해 국내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국공동관에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를 비롯해 방송 관련 기업 17개사와 아이코닉스, 시너지미디어, 스튜디오 키스톤, 크리스피 등 애니메이션 관련 기업 17개사 등 총 34개 기업이 참가하고 있다.
앞서 MIPTV 2016 사전 행사인 MIPFORMAT 컨퍼런스 ‘K-Formats:What’s trending in South Korea’에선 KBS <태양의 후예>의 프로모션이 진행됐다. 국내에서 3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태양의 후예>는 이미 31개국 이상의 국가에 수출되며 국제적으로 파급력을 높여가고 있다. MIPTV 마켓에 참가한 해외 바이어들 역시 <태양의 후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전진국 KBS 부사장은 MIPTV 공식 Daily News 인터뷰를 통해 “<태양의 후예>는 한국, 중국에 동시 방영되는 최초의 한국 드라마”라며 “높은 시청률뿐 아니라 중국 온라인 스트리밍에서 현재 약 17억 뷰를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한 뒤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나섰다.
KOCCA 관계자는 “한중 양국에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태양의 후예>는 K-스토리 산업 활성화를 위해 KOCCA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우수작에 선정된 ‘국경 없는 의사회’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이번 마켓 참가를 통해 K-드라마뿐 아니라 K-스토리의 해외 진출 확대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문체부와 KOCCA는 이번 마켓 참가를 통해 미래 먹을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가상현실(VR) 융복합 콘텐츠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공동관 참가 기업인 AVA엔터테인먼트와 브랜드스토리는 360도 VR 콘텐츠 시연을 통해 우리 기술력과 융합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리고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