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2년 사이의 IT업계의 가장 큰 흐름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급속도로 진행되는 가전 제품의 디지털화를 꼽을 수 있다. 이런 원인으로는 디지털TV의 등장과 HD소스의 증가, 동영상 컨텐츠의 범람과 콘솔 게임의 발전과 같은 다양한 요인을 들 수 있다. 이렇듯 가전 제품의디지털화가 급속도로 진행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HDMI(High 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의 빠른 보급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HDMI란 간단하게 말해 하나의 케이블로 고화질의 디지털 영상과 멀티채널의 디지털 오디오를 지원하는 인터페이스로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 비해 노이즈가 적어 화질이 우수하며, 포트를 이용해 DVI단자와도 호환이 가능해 그 활용도가 무척높다. 또한 디지탈 복제를 방지하는 HDCP 신호도 함께 전송하여 저작권을 보호하는데 일조하고 있기도 하다.
HDMI 표준의 가장 최근 버전은 1.3 인데 이전의 1.2 버전과 비교하면 대역폭이 증가되어 보다 대용량의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게 돼있다. 이것은 곧 고해상도나 색심도의 증대가 가능하게 된다는 의미다. 또 지금까지 WQXGA(2560×1440)이상의 해상도를 표시하는데 써야만 했던 ‘듀얼 링크 DVI’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게 되어 기업과 소비자 모두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자세한 사양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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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MI 1.3 주요 개선사항> ㆍ 해상도 1440p(2560×1440) 지원. ㆍ refresh rate가 60Hz 였던 것에서 최대 120Hz로 증가. ㆍ 색심도(RGB 또는 YCbCr)는 24bit 에 추가로 30/36/48bit 지원. 48bit시 최대 표시가능 색은 약 281조색. ㆍ 색공간(color space) 규격 “xvYCC” 지원. 종래 대비 1.8배로 모든 색을 재현. ㆍ Dolby TrueHD나 DTS-HD마스터 등 영화 품질 레벨의 무손실 음성 포맷에 대응. ㆍ 영상과 음성의 동기 엇갈림을 막는 “Lip Sync 타이밍 자동 조절” 채용. ㆍ 휴대 기기에 적절한 HDMI 미니커넥터를 새로이 규격화. 종래의 커넥터와 호환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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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SBS편집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