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광고 시장, 강보합세 예상

8월 광고 시장, 강보합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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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철, 음식‧숙박 서비스 강세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전형적인 광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8월 광고 시장은 전월 대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국내 광고 시장의 경기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 경기 예측 지수(Korea Advertising Index, KAI)’에 따르면 8월 종합 KAI는 104.2로, 7월 대비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매체별로는 온라인-모바일(KAI 110.6)이 강세를 보였다.

매체별 지수는 지상파TV 93.2, 케이블TV 96.7, 종합편성TV 94.9, 라디오 94.0, 신문 99.1, 온라인-모바일 110.6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교육 및 사회복지 서비스’(KAI 116.0)와 ‘비영리 단체 및 공공기관’(KAI 113.1), ‘음식 및 숙박‧운수 서비스’(KAI111.1) 업종에서 광고 집행을 강화할 전망이다. ‘교육 및 사회복지 서비스’는 2월 이후 지속 KAI 100 이상을 유지 중이고, ‘음식 및 숙박‧운수 서비스’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광고 지출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통신’(KAI66.7), ‘미용용품 및 미용 서비스’(KAI78.6), ’가정용품 및 가사 서비스‘(KAI85.7) 업종은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광고주 규모별로는 중형 사업체가 상승, 대형 사업체가 약보합, 소형 사업체가 강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그중 중형 사업체는 유일하게 종합 KAI 110선을 넘겼으며 종편TV를 제외한 전 매체에서 상‧하위 사업체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매체별로는 중소형 사업체의 온라인-모바일 광고 지출 증가세와 대형 사업체의 지상파TV 광고 지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KAI는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 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 평균 또는 가중 평균한 값이 아니라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 여부를 물어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