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공백기에 마침표…5기 방심위 공식 출범 ...

6개월 공백기에 마침표…5기 방심위 공식 출범
방심위원장에 정연주 전 KBS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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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6개월간의 공백기를 끝낸 제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위원 전체 구성을 완료하고, 정연주 전 KBS 사장을 위원장으로 공식 출범했다.

방심위는 8월 9일 오후 3시 목동 방송회관 19층 대회의실에서 제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총 9인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정연주 위원, 부위원장과 상임위원에는 이광복 위원과 황성욱 위원을 각각 호선으로 선출했다.

정연주 위원장은 동아일보사 기자로 입사한 뒤 한겨레신문 논설주간, KBS 사장, 건양대 총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광복 부위원장은 연합뉴스 논설주간, 방심위 방송자문특별위원, 국회헌법개정특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제4기 방심위 상임위원을 지낸 황성욱 상임위원은 법무법인 에이치스 대표변호사,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와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등의 직을 수행했다.

정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방심위가 출범하기까지 6개월여의 공백으로 인해 심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여러 사회적 대가를 치르게 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는 소회를 먼저 밝혔다.

이어 “5기 방심위는 정상적인 업무 처리와 함께 그동안의 공백으로 인해 적체된 업무를 조속히 처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적체된 업무를 모두 해소해 위원회의 정상화를 이루는 한편,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위원회가 감당해야 하는 책무와 공적 가치를 구현해 나갈 수 있도록 내부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행한 5기 방심위 위원 취임은 최근 4단계로 격상된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위촉된 위원들의 간단한 상견례와 위원장 취임사로 최소화해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