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광고 시장 기상도 ‘맑음’ ...

5월 광고 시장 기상도 ‘맑음’
코바코 “광고 성수기에 접어들어 4월에 이어 5월도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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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5월 국내 광고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 시장의 경기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 경기 예측 지수(Korea Advertising Index, KAI)’에 따르면 5월 종합 KAI는 120.9로 4월 대비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코바코는 “국내 광고 시장 경기가 침체 국면에서 다소 벗어나 지난달에 이어 다음 달에도 소폭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상승세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된 광고 성수기가 반영된 것으로 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음료 및 기호 식품을 필두로 서비스, 건설 업종에서 다소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기업의 방어적인 광고비 집행 기조가 여전하고,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광고 시장 상승기조에 불안 요인으로 남아있다.

2016년 5월 광고시장 '상승세'매체별로 살펴보면 지상파TV 108.7, 케이블TV 105.5, 라디오 101.2, 신문 104.7, 인터넷 122.5로 인터넷의 상승폭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는 기온이 높아지고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음료 및 기호식품이 181.8로 높게 나타났고, 이밖에 화장품 및 보건용품 137.5, 제약 및 의료 133.3으로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휴대폰 제조사들의 신제품 출시와 자동차 신차 발표, 서비스업종에서 게임 등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업종도 광고 집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KAI는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 달 주요 광고 매체별 광고비 증감 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