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만 울린 워낭소리, 다시 만나다

290만 울린 워낭소리, 다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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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한 최고 흥행 독립영화 <워낭소리>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는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COEX 컨퍼런스 센터에서 개최되는 ‘국제방송컨퍼런스’에 <워낭소리>의 이충렬 감독을 강사로 초청한다고 밝혔다. 강사로 초빙된 이충렬 감독은 컨퍼런스에서 영화의 제작․기획부터 마케팅까지 <워낭소리> 제작과정을 생생하게 전해줄 예정이다.

 

<워낭소리>는 이충렬 감독이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소와 아버지의 모델을 찾아 헤매다 2005년이 돼서야 주인공 할아버지와 소를 만나 3년여에 걸친 촬영으로 완성한 그의 첫 극장용 장편 다큐멘터리다. 국내 극장용 다큐멘터리에서는 보기 드문 촬영장비 지미짚과 HD카메라로 포착해낸 아름다운 풍경은 <워낭소리>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고, 영화 전체의 BGM으로 쓰인 새소리, 풀벌레 소리 등 자연의 소리는 <워낭소리>의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