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6시부터, 언론노조 총파업 돌입

26일 6시부터, 언론노조 총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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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6시부터 제작 전면 거부

언론노조, 7대악법 저지 총파업 출정 기자회견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 2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의 언론장악 언론악법 저지를 위한 총파업투쟁 출정을 선언했다.

언론노조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 언론악법을 거둬들이고 언론장악 포기를 선언할 때까지 투쟁하여 승리할 것이라며, 오는 26일 오전 6시부터 신문과 방송제작, 기타 관련 업무를 전면 거부하는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총파업투쟁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합법적이고 정당한 국민의 권리”라며 “언론 노동자들이 가장 앞에 서서 가장 치열하게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불법적이고 부당하게 언론법을 통과시키면 전 국민적으로 저항이 일어날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지금이라도 언론장악을 포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허영구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한나라당이 다수의 수적 우위를 가지고 국민의 대의 기관인 국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한 총파업 선언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노조 산하 MBC 본부 박성제 위원장은 “방송을 농락하고 정권재창출을 위해 재벌기업과 조중동에게 방송을 찢어주려는 정권의 음모를 막기 위해 펜과 마이크를 놓고 차가운 아스팔트 위로 나왔다”며 “한나라당이 법안처리를 포기할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심석태 SBS본부장(민영방송협의회 회장)은 “회사의 소유구조에 따라 민영과 공영으로 나눠져 있지만 지금 우리가 하는 일에 민영과 공영의 차이는 없다”며 “전국 민영방송들도 민주주의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백선하 기자 bsunha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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