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디지털윤리대전’·‘제2회 이용자 보호 유공 정부포상’ 통합 시상식 개최 ...

‘2022년 디지털윤리대전’·‘제2회 이용자 보호 유공 정부포상’ 통합 시상식 개최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수상자, 가족, 지인 등 참여한 오프라인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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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2022년 디지털윤리대전’과 ‘제2회 이용자 보호 유공 정부포상’의 통합 시상식이 12월 2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개최했으며, 수상자뿐만 아니라 가족, 지인 등 약 180여 명이 참여해 수상의 기쁨을 함께했다.

올해 슬로건은 ‘아름다운 디지털 세상은 나로부터’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디지털 이용 문화의 확산을 위해서는 이용자의 실천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실천을 다짐하는 의미로 참석자가 함께하는 ‘디지털윤리 실천 서약식’도 가졌다.

실천 서약식에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국방부 한승희 병영문화혁신담당관과 디지털윤리 홍보대사인 도티와 옐언니, 디지털윤리 창작콘텐츠 공모전 수상자인 삼포초등학교 심정섭 교사 및 영덕 야성초등학교 송승주, 고민주, 김예원 학생 등이 참여했다.

이후 진행한 시상식에서는 인터넷·통신 서비스 이용자 보호 유공자들에 대한 정부포상 전수식과 함께 디지털윤리대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먼저, 정부포상 전수식에서는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 환경 조성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해 포상했다. 지난해 신설한 정부포상은 훈장 1명, 포장 1명, 대통령표창 3명, 국무총리표창 4명 등 총 9명이 수상했다.

훈장은 박효일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이 수상했다. 박효일 본부장은 AI 보이스봇 등 최첨단 기술을 도입해 24시간 고객대응 서비스를 제공하고, 외국인·장애인 등을 위한 전담 고객센터를 개설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과학기술훈장(웅비장)을 받았다.

포장은 고은정 LG유플러스 CV담당 상무가 수상했다. 고은정 상무는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민원 발생 접점별 민원 처리 기준을 마련하고, 국민신문고 접수 민원을 성과지표로 관리하는 등 현장 중심의 이용자 보호에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통령표창은 김용재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이영호 케이티 상무보, 최상국 SK텔레콤 팀장이 수상했다. 김용재 교수는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지표 개선 등 플랫폼 이용자 보호 체계 강화에 기여했다.

또한, 이영호 상무보는 인터넷·유료방송 원스톱 전환 서비스 도입 등 이용자 불편 해소에 앞장선 공로를, 최상국 팀장은 스팸 피해 예방을 위한 문자 메시지 발송 체계 마련 및 청소년 유해물 차단 수단 제공 등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은 한병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팀장, 주윤경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팀장, 정희석 쿠팡 부장, 김경호 에스케이브로드밴드 팀장 등 이용자 보호 실무 분야에서 공적이 있는 4명이 수상했다.

한병희 팀장은 통신분쟁조정 상담센터 및 온라인피해365센터 운영에 기여하는 등 이용자 권익 보장에 기여했고, 주윤경 팀장은 전 국민 맞춤형 디지털윤리 교육을 통해 디지털 역기능 피해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희석 부장은 반품·환불 등 원스톱 민원 처리 체계를 구축해 배달·쇼핑 분야의 이용자 보호 제도를 개선했고, 김경호 팀장은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에서 인터넷·방송 독점 계약으로 인한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

2022년 디지털윤리대전 시상식에서는 디지털윤리 창작콘텐츠 공모전에서 선정한 우수작품에 대한 시상과 디지털윤리 문화조성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진행했다.

공모전 대상(대통령상)은 메타버스에서의 디지털 역기능의 유형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대처법을 체험형 학습 교안으로 제출한 삼포초등학교 심정섭 교사가 수상했다.

아울러, 최우수상(국무총리상)에는 인터넷에서 무분별한 마녀사냥에 동조하는 현상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것을 강조하는 웹툰 콘텐츠를 제출한 최현정, 김혜연이 수상했다.

끝으로, ‘디지털윤리 유공 표창’은 방통위 ‘크리에이터 디지털윤리 홍보대사’로 활발히 활동한 나희선(도티), 최희, 최예린(옐언니), 조나단을 비롯해 교육 현장 등에서 디지털 이용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 8명에게 수여했다.

한 위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일상이 회복돼 수상자와 가족분들을 직접 만나서 축하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며 “디지털이 우리의 삶의 필수적인 부분이 된 만큼 방통위는 이용자가 주인이 되는 방송통신 생태계를 만들고 아름다운 디지털 세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