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18년도 통신 서비스 품질 평가’ 결과 발표 ...

과기정통부 ‘2018년도 통신 서비스 품질 평가’ 결과 발표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 전년 대비 12.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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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2018년 통신 서비스 품질 평가 결과,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50.68Mbps로 전년 대비 12.93%, 업로드 속도는 43.93Mbps로 전년 대비 29.05%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문용식)은 유무선 통신 서비스의 품질 정보 제공을 위해 2018년도 통신 서비스 품질 평가를 시행했다. 음성통화 및 유무선 통신 서비스에 대한 품질을 측정하고, 통신사가 공개한 통신 서비스 커버리지 정보의 정확성을 점검했으며, 이용자가 자신의 단말기로 통신 품질을 측정하는 이용자 상시 평가를 시행했다.

지난해 4개월이었던 품질 평가 기간을 올해는 7개월로 확대해 자료의 신뢰성을 높이고, 도시와 농촌 간 품질 격차를 줄이기 위해 농어촌 측정 비중을 50%로 유지했다. 또, 유동인구가 많은 대도시 주요 건물과 거리 등에 대한 평가를 확대했다.

2018년도 통신 서비스 품질 평가의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우선, 정부가 평가한 유무선 인터넷 및 이동통신 음성 통화 서비스는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50.68Mbps로 전년 대비 12.93%, 업로드 속도는 43.93Mbps로 전년 대비 29.05% 개선됐다.

특히, 농어촌 지역의 LTE 측정 비중을 2017년부터 50%로 확대하면서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126.14Mbps로 전년 대비 약 26.6% 개선됐으며, 대도시 대비 약 76.62% 수준으로 향상됐다. 와이파이(WiFi)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상용 WiFi는 305.88Mbps로 전년 대비 15.49%, 공공 WiFi는 354.07Mbps로 전년 대비 23.49%가 개선됐다.

아울러, 2016년~2017년 품질 평가 결과 전송 성공률이 90% 이하여서 미흡 지역으로 평가됐던 22개 지역을 다시 측정한 결과 21개 지역이 개선된 것이 확인됐다. 유선인터넷 6개사의 500Mbps급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484.34Mbps이고, 업로드 속도는 486.40Mbps이며, 1Gbps급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13.83Mbps, 업로드 속도는 907.10Mbps로 측정됐다.

2018년 10월 말 기준 통신사업자의 유무선 커버리지 정보를 점검한 결과 3G, WiFi 및 유선인터넷은 약 98% 이상이 일치했으며, LTE는 12.94%가 과대 표시돼 있어 이를 시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자 자율로 진행한 초고속인터넷(100Mbps)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9.39Mbps, 업로드 속도는 98.36Mbps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음성 통화의 자사 통화 성공률은 VoLTE 99.89%, 3G 99.40% 및 2G 97.35%로 모두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용자가 직접 측정한 LTE 속도는 단말기 성능에 따라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145.37Mbps에서 최소 25.87Mbps까지 차이가 있었다. 다만, 정부 평가와 유사한 단말 및 시기에 측정한 결과는 LTE 다운로드 속도가 145.37Mbps로 정부 평가 150.68Mbps와 유사했다. 아울러, LGU+는 올해 4월부터 무선인터넷 속도 측정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 이용료를 무료화해, 이용자 상시 평가 활성화에 기여했다.

한편, 유튜브, 네이버 TV캐스트, 카카오TV에 대한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의 영상 체감 품질은 5점 기준에 4.24점으로 국제기준(4점) 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또,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의 품질 차이를 점검한 결과,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이통사 190.90Mbps, 알뜰폰 188.03Mbps로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2018년 조사한 해외 LTE 무선인터넷 품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운로드 기준으로 토론토 74.17Mbps, 프랑크푸르트 55.58Mbps, 파리 53.89Mbps, 홍콩 42.01, 라스베이거스 27.15 등으로 나타나 평균 150.68Mbps인 우리나라의 LTE 무선인터넷 품질은 전반적으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LTE와 WiFi 품질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으나, 도시와 농어촌 등 지역 간 품질 격차를 줄이기 위한 통신사의 노력이 계속할 필요가 있으며, 정부는 국민들에게 정확하고 다양한 통신 서비스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