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 산정 결과가 발표됐다. 지상파 방송사의 경우 EBS를 제외하고 KBS, MBC, SBS 모두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7월 18일 텔레비전 방송 채널을 운영하는 총 271개 방송사업자(법인 기준)의 397개의 채널을 대상으로 ‘2017년도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 산정 결과’를 발표했다.
시청점유율은 전체 텔레비전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총 시청 시간 중 특정 방송 채널에 대한 시청 시간이 차지하는 비율로, 특수관계자의 시청점유율 및 해당 방송사업자가 주식 또는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다른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을 합산해 산정한다.
일간신문을 경영하는 법인이 방송 사업을 겸영하거나 주식 또는 지분을 소유하는 경우에는 그 일간신문의 구독률을 일정한 비율의 시청점유율로 환산해 해당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에 합산한다.
2017년도 주요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을 살펴보면, 지상파방송사업자의 경우 KBS는 지난해 27.583%에서 26.890%로, MBC는 14.982%에서 12.465%로, SBS는 8.669%에서 8.661%로 하락했다. EBS는 2.000%에서 2.180%로 소폭 상승했다.
종편 PP의 시청점유율은 순위에 변동이 있었다. 지난 산정 결과에서 9.829%로 가장 높은 시청점유율을 보였던 TV조선이 8.886%로 하락한 반면 JTBC는 7.727%에서 9.453%로 상승했다. 뒤를 이어 채널A와 MBN은 각각 6.056%와 5.215%를 기록했다. 보도 PP의 시청점유율은 YTN 2.492%, 연합뉴스TV 2.187%였다.
주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계열 PP의 시청점유율은 CJ E&M 11.000%, 티캐스트 2.970%, 아이에이치큐 1.589%, 현대미디어 0.832%, CMB홀딩스 0.106%였다. 위성방송사업자인 케이티스카이라이프의 시청점유율은 1.257%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