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광고 시장, 연말 특수 없다…교육‧통신‧유통서 광고 증대

12월 광고 시장, 연말 특수 없다…교육‧통신‧유통서 광고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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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등을 앞두고 있지만 올해 12월 광고 시장에선 연말 특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국내 광고 시장의 경기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 경기 예측 지수(Korea Advertising Index, KAI)’에 따르면 2023년 12월 종합 KAI는 99.5로 광고비 집행이 전월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매체별 지수는 지상파TV 100.0, 케이블TV 99.6, 종합편성TV 100.4, 라디오 100.0, 신문 99.6, 온라인-모바일 99.3으로, 종합편성채널의 광고비만 11월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대학교 등 ‘교육 및 복지후생(106.5)’, 통신사 등 ‘컴퓨터 및 정보통신(103.1)’, 대형할인점 등 ‘유통(103.0)’ 업종에서 광고비 집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광고주들은 광고비 집행이 늘어난 사유로, 연말 맞이 할인 행사 진행으로 인한 신규 캠페인 확대를 꼽았다.

한편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인 KAI는 매월 국내 450여개 광고주에게 다음달 광고지출 증감 여부를 물어 응답값을 지수화한 자료다. 해당업종 광고주 중 광고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사업체가 많으면 100을 넘고, 반대면 100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 KAI는 각 매체별 지수를 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총광고비 증감여부를 별도로 물어본 것이다. 본 자료는 방송통신위원회 정부혁신 실행계획에 따라 공공데이터로 제공돼 코바코 통계 시스템(adstat.kobaco.co.kr) 및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조사보고서 및 결과치를 각각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