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방통위원장, 광주·전라 지역 미디어 현장 방문 ...

한상혁 방통위원장, 광주·전라 지역 미디어 현장 방문
“협업 체계 구축으로 지역 밀착 미디어로서의 기능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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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방송통신위원회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권역별로 지역 미디어 정책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대전·충청 지역에 이어 이번에는 광주·전라 지역을 찾았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2월 20일 광주에서 광주·전라 지역 지역방송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지상파방송 대표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성 강화를 위한 방송통신위원회 2020년 주요 업무계획’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지역 밀착 매체로서의 역할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역방송 대표들은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한 지역 밀착 매체의 역할 강화는 바람직한 일”이라며, “아울러 미디어 간 경쟁 격화에도 지역방송이 안정적으로 콘텐츠를 제작·공급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한 위원장은 “가장 한국적인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듯이, 지역방송도 어려운 미디어 환경이지만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지속적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방통위도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나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방문해 ‘불법 스팸·개인정보 불법유포 대응 간담회’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관련 스팸 및 불법 개인정보 유포에 대한 대응 현황을 보고받고 이통3사, 대량문자 발송사업자 등에 재난 상황을 악용한 불법행위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과 혼란을 악용한 영리 추구나 범죄 이용행위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국민들의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법률 위반 사항을 신속하게 차단하고 법에 따라 엄정히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통위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 반영을 위해 권역별로 정책 현장 방문을 계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