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스마트’, 아시아를 정복하다

한국의 ‘스마트’, 아시아를 정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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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7일 홍콩무선기술산업협회(WTIA)가 주최하고 홍콩정부가 후원하는 ‘아시아 스마트폰앱 콘테스트(Asian Smartphone Apps Contest)’에서 한국의 기업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아시아 7개국이 참가하는 첫 아시아 권역 스마트폰 콘테스트인 ‘아시아 스마트폰앱 콘테스트’에서 한국 스타트업 아이플래테아의 ‘도비TV’가 광고마케팅 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해당 앱은 광고 마케팅 분야에서 심사위원들에게 커다란 호응을 이끌어 내며 일찌감치 경쟁작들을 따돌렸으며,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TV 프로그램이나 광고의 소리를 스마트폰을 통해 인식하면 관련 상품이나 콘텐츠 등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는 TV연계형 미디어 플랫폼이라는 점이 크게 어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세계적 추세가 되고 있는 쌍방향 TV의 선순환 모델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여기에 게임 및 에듀테인먼트 분야에서는 국내 회사인 엔씨소프트의 미트 더 인섹트가 은상(실버어워드)을 수상했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금상과의 점수 차이가 미세할 정도로 막판 경합을 치열하게 벌였지만 아깝게 금상을 놓친 ‘미트 더 익센트’는 앱의 완성도와 교육성 측면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는 평이다. ‘미트 더 인섹트’는 30여종의 곤충 비디오와 사진 등을 초고화질로 제공해 스마트 분야에서도 생생한 자연교육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 열리는 모바일앱 경진대회로 아시아 주요국 스타트업들이 세계적 모바일콘텐츠기업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홍콩을 중심으로 한중일 3국과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각국 IT관련 협단체가 공동주관했다.

한국에서는 대한민국 모바일앱 포럼(KMAF) 사무국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지역공동 주최자로 참가하며 머니투데이가 미디어 후원사로 단독 참여했다. 앞서 도비TV와 미트 더 인섹트를 포함한 아시아 각국의 9개 앱이 각 부분 결선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