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와 ubc 울산방송이 추계 지역 중심 방송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기술인연합회와 울산방송은 11월 4일 오후 2시 Cafe923에서 세미나를 열고 IP 기반 제작 시설 구축과 파일 기반 제작 시스템 운영에 관한 최신 방송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기술인연합회와 울산방송은 세미나 시작 전 이태원 참사 관련 추모의 뜻을 전했고, 추모 묵념을 진행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관련 긴급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면서 “정부는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한다”면서 11월 5일 24시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이종하 기술인연합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지역 행사”라며 “세미나 개최에 도움을 주신 울산방송 대표이사님과 울산방송 기술인협회 협회장님, 집행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회장은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하시느라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신 연합회원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추후 연합회 행사를 통해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종걸 ubc 울산방송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울산의 지역적 강점을 강조한 뒤 “얼마 전 자율운항선박을 위한 실증센터가 문을 열었다. 우리나라도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데 중요한 건 시대 변화에 따른 인력 양성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엄청난 노하우를 갖고 있는 방송기술인에게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울산방송도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 기술연구소라든지 스타트업이라든지 기회를 확보하자고 했고,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기술 인력 확보를 위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오늘의 기술 동향 공유 자리가)방송기술인들이 기회가 왔을 때 앞장설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첫 강사로는 박권순 KBS 중계기술국 차장이 나섰다. 박 차장은 SMPTE ST-2110 등 글로벌 IP 제작 솔루션 관련 신기술을 소개했다. 이어 MBC 방송IT센터 미디어IT인프라팀 소속인 김정훈 기술인연합회 정책실장이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섰다. 김 실장은 IT 기반 제작 시스템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MBC NPS 구축 사례로 적용해 강의했다.
강의 이후에는 간담회 자리가 마련됐다. 사회를 맡은 김성곤 기술인연합회 교육실장은 “지역 기반 행사를 통해 지역 회원사와 교류 확대를 진행하려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기술인연합회 집행부 및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연합회원 소개를 진행했다. 이어 김재훈 기술인연합회 사무처장은 올 한해 기술인연합회의 활동과 앞으로의 일정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