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 플러스, 오는 6월 국내 상륙…OTT 시장 각축전

파라마운트 플러스, 오는 6월 국내 상륙…OTT 시장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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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미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인 파라마운트 플러스(Paramount+)가 다음 달 한국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어서 1위 자리를 둘러싼 각축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5월 5일(현지시간) 영화 전문 잡지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파라마운트 플러스는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오는 6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파라마운트플러스는 미국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 파라마운트 글로벌(옛 바이아컴CBS)이 만든 OTT 서비스다. 지난 2014년 ‘CBS 올액세스’라는 이름으로 출시돼 주로 CBS 계열 방송사들의 콘텐츠를 주로 스트리밍 해오다 지난해 3월 파라마운트 플러스로 이름이 변경됐다.

할리우드리포터는 “파라마운트 플러스의 한국 진출은 CJ ENM과의 전략적 제휴에 따라 이뤄진다”고 전했다.

CJ ENM은 지난해 말 바이아컴CBS와 전방위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당시 CJ ENM은 “바이아컴CBS는 CJ ENM의 고유 IP를 바탕으로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에 착수하고, 공동 기획개발·제작·투자·유통(배급) 등 전 단계에서 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드라마는 CJ ENM의 스튜디오드래곤과 바이아컴CBS의 자회사 ‘파라마운트 플러스’가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영화는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협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파라마운트 플러스는 우선 다음 달 우리나라와 영국에서 출시되고, 올해 하반기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에서 해외 서비스를 시작한다. 내년에는 인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밥 배키시 파라마운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과 영국을 시작으로 우리는 파라마운트 플러스를 전 세계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